(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시 승격 70년 및 해병대 창설 7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일원에서 관광객 700만 유치를 기원하는 ‘7.7.7 한마음 상생 걷기축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코스 중 제1코스(연오랑세오녀길)로, 청림운동장에서 출발해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을 돌아 다시 도구해수욕장에 도착하는 약 8km의 구간에서 펼쳐졌다.
걷기 행사 참가자들은 오전 8시 30분 청림운동장에 집결해 코스 구간도 및 스탬프 투어 미션지를 부여받은 후 오전 9시에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어 어린이 치어리더 응원단의 축하공연 및 몸풀기 체조로 준비운동을 마치고, 박 터트리기 퍼포먼스와 함께 걷기 축제의 막을 올렸다.
걷기 행사는 경유 지점인 도구해수욕장,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스탬프투어가 펼쳐졌으며, 연오랑세오녀와 포토존도 설치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도착지인 도구해수욕장에서는 모래 속 보물찾기 행사와 먹거리 장터 운영, 행운권 추첨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걷기축제에 참가한 시민은 “행운권 추첨 기회를 놓쳐서 아쉽지만, 오늘처럼 화창한 날씨에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발걸음이 가볍다. 이번에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을 걸어보니 너무 아름다워 앞으로 종종 걸으러 오겠다.”라며 걷기 축제 참가 소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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