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동화 기자) 밀양시는 밀양 가요 박물관 건립 계획과 관련해 특정인을 위한 박물관이 아니냐며 건립을 반대하는 입장을 주장, 인신공격까지 하고 있는 일부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여론몰이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시는 ‘가칭 가요 박물관’ 건립에 대한 관심과 염려 등 다양한 의견 제시는 있을 수 있으나 일부에서 자의적 설정과 추측으로 마치 친일을 조장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관계에 대한 파악이 잘못됐다고 전했다.
또한 가요를 사랑하고 흥이 많은 밀양시민들이 우리 가요를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밀양 가요 박물관 건립에 대해 현재는 계획단계로 시설 명칭과 위치 선정, 전시, 기획, 운영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세부 추진방향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요 박물관 사업 추진은 시가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추진 위원회’를 구성해 발전방향을 투명하게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가요 박물관 건립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연결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문화의 새로운 명소로서 문화 관광 성장 동력으로 견인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시는 아리랑 아트센터를 건립해 클래식 위주의 음악을 감상하고 연주하는 공간을 만들었다. 대중음악과 유·무형자산 음악을 체험하고 관람하기 위한 가요 박물관을 건립해 의열 기념관, 밀양 영남루 등과 더불어 시내권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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