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청송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과 결실 안정 및 수정률 향상을 위해 미래농업의 상징인 드론을 활용한 과수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올해 봄철 잦은 강우와 저온으로 과수 결실에 어려움이 예상되며, 개화 기간이 길어지고 특히,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개화율의 차이가 큼에 따라 과수농업인들의 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인공수분 실시, 방화곤충 활용 독려, 수분수 혼식 등 결실안정에 중점을 두고 영농지도에 나서고 있으며, 정형과 생산 증가 등 품질 향상을 위한 인공수분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먼저, 관내 200여 농가 300여 ha에 사과 꽃가루와 호박벌을 보급해 과수 안정생산을 도모하고, 현서면 꽃가루 공급 거점센터를 통해 매년 100여 농가에 고품질의 국산 꽃가루를 보급하며 인공수분 홍보 및 지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청송군 농업기술센터와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드론을 활용한 인공수분의 효과 제고 및 노력 절감을 위한 연구를 공동 수행하고 있으며 군은 연구를 통해 인공수분 적기와 노동력 절감에 관해 객관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청송군 농업기술센터는 결실 안정을 위해 갱신 및 신규과원 조성 시 수분수를 반드시 혼식하도록 적극 알리고 있다.
이에, 윤경희 청송 군수는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기상이상에 대비하여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현장의 문제점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 사과 청송사과’의 품질 향상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