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함안군 찬들애고당도영농조합법인은 선별장에서 지난 2일 베개 수박의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탑 마트, 서울청과 등 유통 관계자들이 참석해 품평회를 개최했다.
베개 수박은 무게 3~5kg의 중·소과 종 수박으로 겉표면은 흑색 호피무늬을 띠고 속은 붉으며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가 특징이다.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탑 마트와 서울청과 등에 출하된다. 지난해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 시 ‘최고 품질 농산물 생산 단지’ 부문 대상(국무총리 상)을 수상하는 등 고품질 수박으로 손꼽히고 있다.
신젠타코리아에서 개발한 베개 수박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군의 수박시험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적응성을 검증받았다. 지난해 1.4ha에 시험재배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15ha로 생산 면적이 늘었다.
유진호 찬들애고당도영농조합법인대표는 “회원들과 힘을 모아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는 맛있고 먹기 편한 중·소과종수박을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라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연구를 통해 뛰어난 품질과 이색적인 모양의 수박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도 청년농업인 7명을 중심으로 설립된 찬들애고당도영농조합법인은 비파괴 당도선별라인을 별도로 구축하고 올해 3월에는 공동선별장을 개장, 수박 재배부터 선별·판매까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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