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장만열 기자) 창원시는 8일 수요일 시청에서 한국생태환경연구소 관계자와 베트남 달랏시 부시장 등 방문단이 참석해 환경·농업·생태관광 등 우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북동쪽으로 300㎞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달랏시는 온화한 기후로 일 년 내내 꽃이 핀다고 해 ‘영원한 봄의 도시’로 불리고 있다. 커피 농업과 화훼산업 등이 발달하였으며 한해 약 550만 명의 관광객(내국인 95%)이 찾아와 관광산업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베트남 대표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체결한 양해각서는 (사)한국생태환경연구소가 세계자연기금(WWF) 지원을 받아 달랏시 도랑 살리기 사업에 참여, 달랏시 관계자가 창원시 도랑 살리기 등 수질관리 정책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한 방문으로 마련됐다.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우호증진 및 국제 교류 활성화, 환경‧농업‧생태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 달랏시의 수질 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 자문 지원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이에 방문단은 지난 7일 용지호수, 창원천·남천의 도심지 내 수질관리 실태와 탄소제로하우스 등을 둘러보고 8일에는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열린 도랑 살리기 국제 워크숍에도 참여해 창원시 도랑 살리기 등 수질개선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을 가졌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베트남 달랏시와의 교류 협력 MOU 체결로 하천 수질개선 경험 공유뿐만 아니라 경제, 생태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 협력이 확대되어 양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