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백승훈 기자) 진주시는 지난달 16일 조현신 시의회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계기로 공군 장병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관내에 위치한 공군교육사령부 장병 끌어안기에 나선다.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된 장병 평일 외출 제도에 맞춰 시에서는 공군 장병과 가족의 편의를 도모하고 진주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이에 지난달 30일 공군교육사령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장병들의 불편사항을 수렴하고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 기관은 장병 사기 진작, 상생 발전, 지역 경제 활성화 필요성에 서로 공감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동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오는 13일 오후 2시 공군교육사령부 입영행사 시 현역병 입영대상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1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5월 하순까지 장병(장교·부사관·사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사령부에서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시에서는 교육사령부에서 요청한 대외 협력 창구 개설, 군인 가족 및 학생 대상 진로 코칭, 음식점, 숙박업소 할인 대상 및 할인율 확대, 태권도 대회 지원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진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교육사령부 내 장병 숙소와 면회 장소 등 다중집합장소에 진주의 관광명소·맛 집·숙박·교통 등이 수록된 진주 여행 포켓북 1,000부를 우선 비치했으며 5월 말까지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6월 중 교육사령부 관계자와 실무 간담회 등을 통해 공군 장병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공군교육사령부는 지난 1973년 대전에서 창설되어 1988년 진주로 이전해 영공수호의 파수꾼이자 미래 항공 우주 시대를 선도할 주역을 길러내는 공군인 양성의 요람으로 연 5만 명 정도의 장병을 교육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