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수돗물의 음용률·신뢰도 향상을 위해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실시하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는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시민 누구나 수질검사를 요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가정의 수돗물을 채수·검사한 후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이다.
수질 검사를 희망하는 가정은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www.dgwater.go.kr) 또는 달구벌콜센터(전화121), 물사랑 홈페이지(www.ilovewater.or.kr)로 접수하면 된다. 탁도, pH, 잔류염소와 노후배관 관련 항목인 구리(Cu), 철(Fe), 망간(Mn), 아연(Zn) 등 7개 항목에 대해 검사한 후 부적합 시에는 2차로 총 대장균군, 일반세균, 암모니아성질소, 대장균, 염소이온 등 5개 항목을 추가한 총 12항목을 검사해 우편 및 온라인으로 결과를 전달한다.
지난해는 총 973세대에서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통한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검사 결과 직수는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옥내 저수조가 있는 시설 7곳에서 탁도 등이 부적합으로 평가돼 옥내 노후관 교체와 저수조의 주기적인 청소 등 위생적인 관리를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앞으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조금이라도 수돗물 수질에 이상이 있거나 직접 확인하고 싶을 경우에는 수질검사를 신청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