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유재석-조세호, 부산 영도 `깡깡이 마을` 깊은 여운 남겨‥
‘유퀴즈` 유재석-조세호, 부산 영도 `깡깡이 마을` 깊은 여운 남겨‥
  • 천하정
  • 승인 2019.05.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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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MC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부산을 찾아 큰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
(사진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산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에 도착한 유재석과 조세호는 초량 이바구길에서 두 어린이를 만났다. 두 어린이는 개그맨 이경규가 초등학교 선배라며 “저희도 열심히 학교 다닐게요”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두 어린이는 아쉽게도 정답을 맞히지 못해 100만 원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이어 유재석과 조세호는 부산항 안쪽 깊숙히 자리한 영도 깡깡이 마을을 찾았다. 깡깡이 마을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깡깡이일’을 생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이름조차 생소한 ‘깡깡이일’은 배의 녹슨 부분을 망치로 때리고 표면을 그라인더로 갈아낸 후 페인트칠을 하는 배 보수작업이었다. 

과거 깡깡이 일을 하던 때를 회상한 어르신은 “높은 배는 깜깜하고 겁이 나지. 그러니까 항상 위를 보고 일을 했지”라며 “콩 같은 땀이 쏟아져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또 한 어르신은 “엄마 부둥켜안아 주고 엄마한테 실컷 좀 안기고 싶다”라고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이후 유재석과 조세호는 마을에 있는 작은 미용실에 들어갔다. 미용실의 원장인 최금실 원장님은 연예인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입담과 노래 실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금실 원장님 홀릭에 빠진 유재석은 “금실쇼를 보는 거 같다”며 끼를 대방출한 최금실 원장님에게 퀴즈를 냈지만 아쉽게도 맞추지 못해 좌절해야 했다.

또 유재석과 조세호는 고된 일과를 마치고 물떡과 어묵에 술 한잔 하는 주민들을 만났다. 유재석은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며 발걸음을 돌렸다. 삶의 현장을 마주친 유재석과 조세호는 한동안 깊은 여운에 젖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41년간 배 수리를 해온 이상연 씨를 만나 과거 배 수리를 위해 외국까지 출장을 갔던 대서사시를 듣게 됐다. 이상연 씨는 어린 아들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진짜 내가 보고 싶었다”며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만난 이상연 씨가 퀴즈의 정답을 맞혀 100만 원을 탔다. 

퀴즈를 맞힌 100만 원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부산을 찾은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100만 원의 주인공을 찾지 못해 긴 여정을 떠나야 했지만 어쩌면 그랬기에 가장 평범하게 돌아가고 있는 부산 시민들의 삶의 현장을 마주하고 그곳에서 깊은 여운을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던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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