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수출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무역 2조달러 시대로"
文 대통령 "수출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무역 2조달러 시대로"
  • 백승섭
  • 승인 2017.12.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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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의 날 기념식…"수출로 일자리 만드는 중소기업 많아져야"

(정치)백승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정부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업의 형편에 맞게 맞춤형 수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납품까지 전 과정을 돕겠다." 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인사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국제뉴스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수출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우선 전체 기업체수의 99%,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싶다.” 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체 중소기업 354만개 중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9만4000개, 불과 2.7% 밖에 되지 않는다." 며 "오늘 수상한 기업들처럼 수출을 통해 기업을 키우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중소·중견기업들이 더 많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수출산업을 고도화해야 한다." 며 "기존의 주력 수출산업에 인공지능(AI) 같은 혁신기술을 적용해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겠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차세대반도체, OLED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은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 며 "이를 위해 신산업·신기술 분야에 대한 R&D 투자 확대와 과감한 규제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무역이 이뤄져야 하며, 대기업이 자신들과 협력하는 중소기업, 중견기업의 수출과 성장을 돕도록 요청한다." 며 "정부도 상생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유수기업과의 제휴와 협력도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체 수출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은 유통 대기업과 무역상사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우선주의, 통화 양적완화의 축소, 유가인상, 원화 강세 등 내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무역 여건이 만만치 않을 것." 이라며 "이를 이겨내려면 특정지역에 편중된 우리의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 여러분들이 세계로 더 멀리 뻗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 경제영역을 넓히고 국제협력을 강화하는데 더욱 힘쓰겠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 무역성장의 기반이 됐고, 지금 세계GDP의 77%를 차지하는 교역상대국이 우리와 FTA를 체결하고 있다." 며 "정부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와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유라시아경제연합(EAEU) FTA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 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경제가 성장해도 일자리가 생기지 않고, 국민 생활이 나아지지 않고, 양극화가 소비를 막아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며 "정부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중심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는데, 이제 우리 무역정책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양적인 성장을 넘어 포용적 성장을 이루도록 발전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 수출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고, 세계 6위 수출 대국으로 발돋움했고, 세계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 이라며 "무역 1조 달러 시대가 다시 열리고 경제성장률도 3%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유례없는 정치적 혼란 때문에 우리 경제가 활력을 잃지 않을까 국민들께서 염려가 많았고, 북한의 거듭된 도발과 보호무역주의 등 대외여건도 녹록치 않았지만 우리 국민들은 이겨냈다." 며 "참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뤄 낸 값진 성과여서 더욱 자랑스럽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의 성공도 결국 무역인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있다." 며 "무역 1조 달러를 넘어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향해 꿈을 키우고 이뤄나가자. 무역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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