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하동군은 지난 11일 제23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간에 열린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미국·호주·동남아 등 8개국에 2,500만 달러(한화 약 300억 원) 어치의 농·특산물 수출계약·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군은 야생차문화축제 시작일인 지난 10일 화개면 켄싱턴 리조트에서 미국·호주·베트남 등 해외 10개 업체 바이어와 도내 42개·구례군 3개 등 총 45개 업체가 참가한 ‘2019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재첩국을 비롯한 가공식품, 솔잎한우, 새송이버섯, 과일류, 섬진강 쌀 등 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생산·가공하는 업체들과 해외 바이어의 1 대 1 수출상담을 실시했으며, 상담 결과 남경오가닉팜 등 5개 업체가 미국·호주·베트남 등 3개국 4개 업체 바이어와 6건 1,500만 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또한, 금남 RPC 등 5개 업체가 중국·중동(사우디·이란)·홍콩·몽골·호주·인도네시아 7개국 6개 업체 바이어와 6건 1,000만 달러어치의 수출협약을 성사시키는 등 모두 2,500만 달러어치의 수출 협·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상기 군수는 “수출상담회는 하동에서 생산·가공된 우수한 농·특산물을 해외 바이어에게 알릴 수 있고, 해외 바이어의 니즈를 파악하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이번에 계약 또는 협약한 농·특산물이 수출로 이어져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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