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5일 버스파업,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등 여러지역 출·퇴근길 혼돈 예상  
5월15일 버스파업,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등 여러지역 출·퇴근길 혼돈 예상  
  • 천하정
  • 승인 2019.05.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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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국민들이 걱정하던 5월 15일 버스 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는 15일 서울, 경기, 부산, 광주 등 전국의 많은 지역 버스들이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아침 출근 교통수단을 버스로 이용하는 국민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출처=MBC 아침뉴스 보도화면 캡처)
(사진출처=MBC 아침뉴스 보도화면 캡처)

5월 15일 버스 파업의 발단은 바로 오는 7월 시행될 근무 시간 단축 때문인데, 버스 기사들의 평균 월 급여는 약 420여만 원이지만, 근무 시간과 함께 줄어들 급여를 우려한 기사들이 "파업을 하겠다." 선언한 것이다. 

기사들의 졸음운전 방지 등을 위해 시행될 정책이 오히려 버스 기사들의 급여와 직접적인 연관으로 부딪히며 독이 되는 가운데 버스 관련 기업들은 "임금을 유지해 줄 여건이 되지 않는다"며 의견 충돌을 보이는 상태다. 

현재로써 15일 버스 파업의 돌파구는 현재 버스 인상이 유일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마저도 지역 간 의견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버스 요금 인상 200원을 요구, 서울시는 이를 거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경기도는 "공정하지 않다"며 여전히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경기도를 오가며 발생하는 버스 수익을 두 지역에서 분배하기 때문인데 인상 전 버스 수익이 1,400원, 인상 후 1,600원 수준이라면 서울시는 요금을 올리지 않더라도 700원에서 800원으로, 약 100원의 이득을 보는 상황이지만 서울시는 "통합 환승 할인에 따른 수익을 경기도에 돌려주면 된다"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노사 간의 갈등, 지역 간의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끝이 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5월 15일 버스 파업 결정에 버스를 대중교통으로 가장 흔하게 이용하던 애꿎은 국민의 피해만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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