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 평생학습원은 지난 14일 여성문화관 옆 도시숲길에서 시 승격 70년을 기념하는 ‘2019 여성문화관 그린웨이 Seventy 70 마켓’을 진행했다.
이번 프리마켓은 일자리를 희망하는 청·장년 여성 및 청년농부, 사회적기업팀, 청년창업팀이 콜라보레션을 이뤄 성공적인 창업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규강좌 25팀, 수강생 개인셀러 45팀, 문화재단 5팀, 사회적기업 6팀, 청년농부 2팀, 청년창업존 2팀, 아라예술촌 1팀 등 총 100개 팀 450여 명이 참여해 독창적인 핸드메이드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언니네미장원, 추억소환 흑백사진관, 프랑스자수, 목공체험, 생활도자기 등 트렌드에 맞는 독창성 있는 제품들이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각과의 협업으로 시책홍보(북구보건소, 시립도서관 등)와 1:1 맞춤형 취·창업 컨설팅 및 정보제공(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 포항시상담소시설협의회)을 위한 다양한 공익부스도 마련됐으며 취미 동아리의 버스킹 공연, 원데이클래스, 여성자원활동센터 푸드마켓 등 이색적인 테마 공간도 갖춰 찾아오는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포항시 허윤수 평생학습원장은 “이번 그린웨이 Seventy70 마켓이 우리 포항 여성과 청년들에게 취·창업의 꿈을 이루는 도전의 기회가 되고, 시민들과 함께 즐기고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평생학습이 단순한 배움에서 그치지 않고 취·창업의 준비 과정이 되도록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고, 새로운 일자리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판매 수익금은 배움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셀러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해 포항시 독거노인 45가정을 위한 밑반찬 지원 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