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이철우 도지사 접견실엔 반가운 손님들이 얼굴을 비쳤다.
41년 전 첫 교사로 부임 받았던 상주 화령중 고등학교 옛 제자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그때 그 시절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하기 위해 한 아름 꽃다발을 안고 도청을 방문한 것이다.
제자들을 따듯하게 맞이한 이철우 도지사는 접견실 가득 꽃향기가 내뿜는 가운데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 등 얘기 보따리를 제자들과 함께 풀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철우 도지사는 “그때가 아직도 선명하다”며 “지금은 교단을 떠난 지 오래되었지만, 분필을 처음 손에 쥐던 그 느낌,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오월만 되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회상에 젖기도 했다.
또한, 이 지사는 자신을 찾아온 제자들에게 지역에 대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지역사회의 큰 버팀목으로 행복 경북에 역할을 다해 달라고 스승으로서 도지사로서 당부했다.
이 지사는 78년 첫 수학교사로 발령받은 상주 화령중학교를 거쳐 지금은 폐교되고 없어진 의성 신평중학교, 단밀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는 등 그 누구보다 특별한 스승의 날을 보냈다.
한편,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5일(수) 경북도 교육청에서 개최하는 ‘스승의 날 행사’에 참석해 도내 표창대상 23명 중 교사 대표에 표창을 수여하고 초중고 교장과 대학 총장 등 910여 명에게 축하 서한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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