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터불고 호텔 화재…방화 용의자 검거 `마약 투약`했나?
대구 인터불고 호텔 화재…방화 용의자 검거 `마약 투약`했나?
  • 천하정
  • 승인 2019.05.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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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15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인터불고 호텔 화재 사건의 방화 용의자로 붙잡은 50대 남성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묻던 도중 횡설수설하는 용의자의 모습을 포착하고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인터불고 호텔 전경 (대구 인터불고 호텔 홈페이지 캡처)
인터불고 호텔 전경 (대구 인터불고 호텔 홈페이지 캡처)

앞서 이날 오전 9시 20분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는 갑작스럽게 화재가 발생했으며 불은 호텔 주차장과 본 건물 사이 휴게실 1층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0대와 소방관 152명 등을 투입해 오전 10시 1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투숙객 등 36명이 연기를 마셔 이 가운데 22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14명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다행히도 이번 화재 사고로 인해 숨진 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호텔의 모든 층을 수색한 결과 추가 인명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호텔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양손에 화상을 입은 A 씨를 방화 용의자로 붙잡았다. 

CCTV에는 A 씨가 별관 1층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후 라이터로 불을 지르다 손에 불이 붙자 놀라 달아나는 모습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현장 주변에서는 기름통 5~6개, 칼, 톱 등 공구가 실린 A 씨 차량을 추가 발견해 A 씨를 용의자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붙잡힌 A씨가 “내가 불을 냈다”고 자백했지만,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A 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횡설수설해 마약을 투약했는지, 외국인 전용인 호텔 별관 카지노에 출입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5성급인 대구 인터불고 호텔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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