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송재학 기자) 부산경찰청은 2019년 2월 1일 자 부터 부산 시내 15개 全 경찰서에 실종전담팀을 확대 설치함으로 인해, 실종‧가출 사건의 전문성 제고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실종팀 확대 편성 전후 3개월의 발견율을 비교해보니 1일 이내 전체 실종자 발견율이 76.2%에서 80.6%로 4.4%가 향상되었고, 특히 18세 미만 아동의 발견율이 72.8%에서 81.5%로 8.7%나 증가했음을 또렷하게 나타났다.
또한, 발생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장기실종자 발견 건수가 106건에서 269건으로 163건 증가하여, 장기사건 해결에도 크게 기여했다.
실종팀 직원들은 실종 및 가출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이 향상되었고, 각 경찰서 실종팀 間 서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여 공조가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한 장기사건을 원점에서 다시 살펴볼 수 있어, 장기실종자 발견에도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
실종분야만 전담하는 부서가 생기자 경찰의 실종자 발견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크게 향상됐으며 수색과정을 함께 살펴보며 경찰의 노고를 이해하고 실종자 수색에 노력을 기울여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경찰청은 "실종전담팀의 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실종·가출인이 더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신고 하나가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으니, 주변에 길을 잃고 헤매는 아동이나 장애인, 치매 노인을 발견한 경우 112로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