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ODA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콜롬비아 수처리 테크노파크 조성 사업’에 선정 
대구테크노파크, ODA 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콜롬비아 수처리 테크노파크 조성 사업’에 선정 
  • 정용진
  • 승인 2019.05.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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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테크노파크(대구 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지난 15일 산업부의 산업통상 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콜롬비아 수처리 테크노파크(TP) 조성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대구TP, KIAT, 콜롬비아 관계자들이 함께 테크노파크(TP) 조성 후보지를 둘러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TP, KIAT, 콜롬비아 관계자들이 함께 테크노파크(TP) 조성 후보지를 둘러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향후 4년간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비 5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콜롬비아에서는 부지 및 기자재(현물), 건설(현금) 등 60억여 원을 분담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양국 기업 간 협력 증진, 건물 조성과 설비 구축, 인력 양성 및 기술 전수 등이며 사업 첫해인 올해는 수처리 TP 운영을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 기본계획(안) 수립, 주요 공간 및 건축 설계를 통한 TP 착공, 현지 기술인력 대상 수처리 기술 및 시설 운영 교육, 수처리 기자재 도입 품목 확정 등을 집중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 TP가 주관기관으로 확정된 직후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콜롬비아의 요청에 의해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대구 TP의 실무 책임자들이 보고타시를 방문해 양국 간 협력 사안에 대한 긴급회의를 실시했다.

회의에서 콜롬비아 측은 물산업과 함께 에너지, 전기차(충전), 폐기물 처리 부문까지 사업영역의 확대를 부탁했으며, 또한 담당 부처도 산하기관이었던 상수도본부에서 보고타시 공공사업청으로 바꾸는 등 성공적인 프로젝트 시행을 위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콜롬비아 보고타시 아르만도(ARMANDO) 청장은 “현재 콜롬비아는 풍부한 수자원에 비해 낮은 가용성과 수질관리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며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 도출을 통한 사업 추진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지난 2017년 1월 대구를 직접 방문했을 때 대구의 친환경적인 상·하수도 시설과 저비용으로 운영되는 효율성에 매우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방문 소감을 나타냈다.

대구 TP 권 업 원장은 “중남미에서 물산업과 관련해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로 주목받고 있는 콜롬비아 진출은 지역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입에 필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라며 “대구가 '블루골드'로 불리는 물산업 시장의 세계적인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10월 대구 TP는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KSP)의 일환으로 추진된 '콜롬비아 민간부문 앞 수처리 기술이전 방안 수립’을 위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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