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교통사고, 축구클럽 운전자 `신호위반` 진술 확보…블랙박스 복구 중
송도 교통사고, 축구클럽 운전자 `신호위반` 진술 확보…블랙박스 복구 중
  • 천하정
  • 승인 2019.05.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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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초등학생들이 탑승한 축구클럽 승합차와 카니발 승합차가 추돌해 8살 어린이 2명이 숨지고 운전자 등 6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은 사고경위 조사 중 축구클럽 스타렉스 차량을 몰던 운전자 C 씨의 `신호위반` 진술을 확보하고 파손된 블랙박스 복구하고 있다. 

(사진출처= 인천소방본부 제공)
(사진출처= 인천소방본부 제공)

앞서,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후 7시 5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의 스타렉스 승합차와 카니발 승합차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A(8) 군 등 초등생 2명이 숨지고 카니발 운전자 B(48·여) 씨 등 6명이 다쳤다.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한 뒤 인도 쪽으로 밀려난 스타렉스 승합차에 길을 걷던 대학생(20·여)도 치여 부상자에 포함됐다. 

부상자 중 8살 초등생 1명은 중상이며 B 씨 등 나머지 5명은 목과 무릎 등을 다쳐 경상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전 스타렉스 승합차는 송도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롯데캐슬 아파트 방향으로, 카니발 승합차는 송도 캠퍼스타운역에서 연세대 송도캠퍼스 방향으로 각각 달리다가 교차로 한가운데에서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설 축구클럽의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 C(24)씨가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차량을 몰다가 황색 신호에 교차로로 들어갔다"고 말한 진술을 확보해 경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치상 혐의로 C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파손된 블랙박스를 복구하는 등 추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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