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동화 기자) 밀양시 초동면 반월리 낙동강변 초동연가길 탐방로에 양귀비꽃이 만개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양귀비 꽃길에서 이어지는 습지길에는 수생식물들이 전시장을 방불케할 만큼 가득하고 습지를 연결하는 데크길을 걷다 보면 주변의 이름 모를 야생조류의 합창이 들려오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으며 습지 물속에서 움직이는 다양한 물고기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초동연가길은 초동면 반월리 낙동강 습지 일대에 조성된 약 5km에 주민들이 직접 꽃씨를 뿌리고 가꿔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 ‘발길이 머무르는 곳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우리 강 탐방로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박경봉 차월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아름다운 탐방로를 조성할 수 있었다.”라며 “양귀비가 만개한 5월에 방문하면 즐거움이 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영철 초동 면장은 “밀양아리랑 대축제가 개막하는 이번 주말, 연가 길도 보고 축제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가 지난 2015년부터 ‘작은 성장 동력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초동 반월 연가길은 차월리 마을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탐방 길을 가꾸고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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