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 대구서 발생, 예방수칙 준수 당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 대구서 발생, 예방수칙 준수 당부 
  • 정용진
  • 승인 2019.05.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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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충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한 이후 5월 15일 관내 최초 환자이자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등 진드기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 포스터 

대구시에 거주하는 A씨(여자, 만 67세)는 평소 경북 경산에 있는 텃밭에서 야외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5월 12일 발열·어지러움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에 입원한 후 혈소판 감소 증상 등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의심되어 5월 14일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었으나 증상이 악화돼 5월 15일 사망에 이르렀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으므로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텃밭 작업이나 야외활동 전·후 예방수칙을 지키고, 혹시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 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도록 한다.

특히, 이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 농업·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농촌지역 고 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도시지역 거주자라 할지라도 텃밭 작업 등 풀밭에서 자주 활동하는 사람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시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대구에서 신고되는 환자의 경우 대부분 대구 외 지역에서 야외활동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5~11월에는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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