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겨울 가로수' 우성권
[시] '겨울 가로수' 우성권
  • 김상출
  • 승인 2019.05.2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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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가로수

                                          ​우성권

​기댈 곳 하나 없는
절망의 시간을 걸어갈지라도
의연하게
빈몸으로 서자

​삭풍 휘몰아치는 아침
하얀 거리에서
서릿발 틈을 뚫고 나는 호흡하노니
벼랑 끝에서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진실로 사랑한다는 것은
가장 낮은 곳에서
너에게로 가는 인고의 여정
마지막 피톨 한 방울마저 아낌없이
쏟아붓는 일

푸석대는 몸,움트는 생명
아장아장 걸어오는
눈록의 빛

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전체), 좌측하단(​우성권)
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전체), 좌측하단(​우성권)

▶​​프로필
-청옥문학 협회 시 등단
-시의전당 회원
-석교시조문학 회원
-다솔문학 초록물결 동인지
-전자책 파란풍경마을 등재

(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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