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상주시는 기후 변화 및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대적인 하수도 정비 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6년 환경부가 실시한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 도시침수예방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330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총 495억 원을 투입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겪었던 동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장관이 지정하는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은 하수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 발생 및 우려 지역, 공공수역의 수질 악화 우려 지역 등 하수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뜻한다.
이번 사업으로 상주시는 노후 하수관로 12.5㎞ 교체 및 신설, 660개소 도로변 빗물받이 정비에 나선다. 또한, 계림동 후천교와 상산교 사이 자연 배수가 어려운 저지대를 대상으로 빗물펌프장(1,100㎥/분) 1개소를 신규 설치해 원활한 배수를 돕는다. 이 사업은 2022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5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급격한 기후 변화와 국지성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심화되는 가운데 정비 사업에 나설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이 사업이 끝나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우수기의 만성적인 불안감도 시원하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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