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에서 힐링하고 필링 하세요!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에서 힐링하고 필링 하세요!
  • 김상출
  • 승인 2019.05.22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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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힐링! 필링! 부산 골목길!’을 슬로건으로 하는 ‘제4회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를 개최한다.

부산시가 개최하는 '제4회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 안내 포스터
부산시가 개최하는 '제4회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 안내 포스터

부산시와 원도심 4개구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네트워크형 축제인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는 동구 168계단 골목길 축제, 서구 백 년 송도 골목길 축제, 영도구 흰 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 중구 40계단 골목길 축제를 아우르며 올해 4회를 맞이했다.  

이에 공통행사로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유치를 기념하고 4개구를 하나의 길로 잇는 ‘골목 갈맷길 걷기대회(약 19 km)' 를 25일 오전 10시 태종대 자갈마당에서 개최한다. 지난달부터 걷기 동호회 등 참가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600여 명의 사전 신청 접수를 완료했고 일본에서 직접 방문 신청(1명)을 포함해 일본인 3명, 중국 유학생 3명 등 외국인도 참가한다. 또한 4개구 대표 문화 공연팀들이 원도심의 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4개구를 순회·공연하는 교류공연, 부산 원도심 건축투어(신설), 원도심 야경투어, 어린이‧청소년‧지역 상공인‧지역 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지역별 특화된 플리마켓 등도 준비했다. 

먼저 동구 ‘168계단 골목길 축제’는 동구문화원이 새롭게 기획에 참여하여 더욱 풍성해진 지역주민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168계단 주변의 제한된 장소를 넘어 초량초등학교 운동장까지 행사장을 확대했고 운동장을 활용한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청년 푸드트럭, 청소년 플리마켓 등을 준비했다. 또한 지역의 대표 인물인 장기려 박사의 생애를 조명한 단막극도 공연도 마련했다.

서구 ‘백 년 송도 골목길 축제’는 ‘동양의 나폴리’로 불렸던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의 명성을 되살리고자 지역 상공인 모두가 하와이안 셔츠를 착용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백 년 송도 골목길 역사투어, 커플&웨딩사진 촬영 행사, 골목상점 영수증 이벤트, 고등어 빵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행사 등이 열리고 구석구석 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영도구 ‘흰 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는 절영 산책로 해안 터널과 함께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난 흰 여울 문화마을에서 영도문화원의 기획으로 주민 참여형 ‘국밥 Day’ 행사와 흰 여울 어린이 문예대전 등 학생 참여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입주작가들의 오픈 스튜디오, 주민노래자랑, 2030특별 이벤트 ‘Love in 흰 여울!’ 프러포즈룸 운영, 다채로운 버스킹, 버블쇼 등 흰 여울마을을 배경으로 한 특색 있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중구 ‘40계단 골목길 축제’는 주변의 인쇄골목, 부산 우체국 등이 지닌 지역적·장소적 특성을 살려 원도심 예술가 협동조합 ‘창’ 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와 예술 단체들의 참여로 풍성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다독다독(多讀) 인쇄골목 프로그램은 헌 책 교환 및 판매를 비롯해 작가가 어린이들이 읽어야 할 책을 처방해 주는 ‘어린이 책 처방’ 등 ‘작은 도서 축제’도 펼쳐진다. 또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미술품 경매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트페어와 축제 깃발 만들기, 슬링키 만들기 및 엽서와 편지 쓰기 행사, 경주대회, 인쇄체험 등도 마련했다.

이 외에도 부산관광공사에서는 같은 날 북항에서 개최되는 ‘부산항 축제’와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 현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원도심 대표 호텔인 크라운호텔, 밸류호텔, 라발스호텔은 서로 연계하여 원도심 골목축제를 홍보하고 경품으로 숙박권을 제공하는 등 축제를 통한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 동참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4회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는 네트워크형 축제로서 한층 진일보한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4개구의 문화원, 예술 단체 등이 각각의 축제를 기획하면서도 동시에 협업하여 4개구가 함께 한다는 취지를 최대한 살려내도록 했다.” 라며 “축제를 통해 지역민들의 화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부산 원도심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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