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울산 테크노파크·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프랑스 ‘크리에이티브 밸리’ 및 독일의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와 ’새싹기업(스타트업) 상호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새싹기업의 해외 진출 거점 구축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 테크노파크·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5월 15일 프랑스의 새싹기업(스타트업) 육성기관인 ‘크리에이티브 밸리’와 프랑스 파리 소재 창업보육센터 스테이션 에프(F)에서 협약을 체결했으며, 20일에는 독일의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와 독일 잘란트(Saarland)주(州) 잘란트 사이언스 파크에서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울산시는 지난 2017년 핀란드 ‘에스포마케팅’과 2018년 베트남 ‘사이공 이노베이션 허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시의 다양한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배출된 유망 창업 기업의 세계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년간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새싹기업(스타트업) 전시‧컨퍼런스인 ‘슬러시(SLUSH)’에 지역 새싹기업(스타트업) 16개사가 참가 지원했으며, 올해 초 ‘울산-베트남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 참가로 수출 계약 체결 등 세계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해 왔다.
이번 ’새싹기업(스타트업) 상호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는 새싹기업(스타트업) 전시‧컨퍼런스를 통한 양국 새싹기업(스타트업) 교류 확대·지원, 양국 간 새싹기업(스타트업) 교류 거점 및 세계적 프로그램으로 현지에 진출할 경우 상호 적극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2011년 출범한 프랑스 ‘크리에이티브 밸리’는 에콜 42, 에피테크와 협력해 약 3,000개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프랑스 창업 생태계 조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프랑스 대표 새싹 기업(스타트업) 육성기관이다.
프랑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독일의 잘란트(Saarland)주(州)는 지리적으로 유럽의 여러 도시와 접근이 쉬우며, 물류 기반 시설이 구축되어 있어 유럽시장 공략에 적합한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경제진흥공사는 투자유치관리 및 경제 진흥 전문기관으로 역량 있는 동반 관계를 연계해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존의 핀란드, 베트남 등에 이어 벤처 투자가 유럽에서 가장 많고 생동감 있는 새싹기업(스타트업) 생태계를 갖춘 프랑스의 대표 새싹기업 육성기관(액셀러레이터)인 ‘크리에이티브 밸리’ 및 독일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와의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유럽 진출 교두보도 확보하게 되었다.”라며 “지역의 유망 창업기업이 세계적 새싹기업(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