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지진 방재를 위한 공개토론회 개최
울산시, 지진 방재를 위한 공개토론회 개최
  • 류경묵
  • 승인 2019.05.2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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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2019 지진방재 포럼’을 ‘지진 재난 극복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지진방재 정책 관련 산‧학‧관‧연 관계자를 비롯해 150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울산 시청에서 개최되는 ‘2019 지진방재 포럼’ 안내문

이날 공개토론회(포럼)는 전문가의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과 시민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울산광역시 지진방재종합 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광역시 지진방재기본 계획’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정지범 교수는 “정부의 5년 단위 종합 계획만으로는 최근 부각되는 울산의 지진 위험성과 지역 특성을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며 “이를 아우르는 울산시 고유의 지진방재종합 계획이 필요하다,”라고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국가 지진방재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한 국립재난안전 연구원 이정한 시설연구관은 최근 경주(2016년)‧포항(2017년) 지진 발생 이후 정부의 ‘지진방재 개선대책’ 및 ‘제2차 지진방재종합 계획(2019~2023)’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끝으로 울산대학교 김익현 교수는 ‘산업단지의 지진 안전대책’에 대한 발표를 통해 석유화학 단지의 지진 취약성, 잠정적인 지진 재난 위험요소, 지진재해 경감 대책을 비롯해 피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지진 대응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정지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를 좌장으로 김미형 울산시 의회 행정 자치위원, 윤영배 울산발전연구원 부연구위원, 이애경 울산안전생활 실천 시민 연합 부대표, 백기태 울산시 미래비전위원회 위원, 김준호 경상일보 기자, 울산시 재난관리과장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의 순서도 마련됐다. 

한편, 울산시에서는 지진방재 기본계획에 따른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이번 공개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울산광역시 지진방재종합 계획’에 적극 반영해 올해 상반기 중 확정하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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