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5월 27일 오늘부터 5월 30일까지 시 전역에서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력과 공조체계 아래 재난과 전시상황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을지태극연습’을 진행한다.
이번 연습은 군사적 위협과 함께 테러, 대규모 재난 등을 대비한 포괄안보 개념의 새로운 연습으로, 범국가적 대형 복합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위기대응연습’과 한국군 태극연습과 연계한 국가총력전 차원의 ‘전시대비연습’으로 나눠 실시되며, 행정기관·군·경찰·유관기관 등 34개 기관에서 7,983명이 함께한다.
5월 27일, 28일 양일간 진행하는 ‘국가위기대응연습’은 대형 재난위기상황을 가정한 상황판단회의 및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등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진행하며, 29일에는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대비연습’을 통해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한 행정기관 소산·이동, 전시직제 편성, 전시 창설기구, 실제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펼친다.
최근 안보환경 변화에 맞춰 국민들과 함께하는 완강기·소화기 교육, 화재대피 요령, 지진 대피 교육 등 생활밀착형 시민참여 훈련을 구·군별로 진행하며 폭탄 테러, 생화학 테러 등 국제적 테러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대구의료원, 중구청에서는 민·관·군·경이 협력하는 대테러 실제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시청광장 주차장에서 다채로운 시민참여·체험행사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특전장비 체험, 서바이벌 게임, 군인군장 매기, 공군장비 착용, 물소화기·완강기 체험, 태극기 만들기, 주먹밥 만들기 등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체험행사와 육군 장비, 안보사진 전시회 등을 마련한다.
최삼룡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올해 을지태극연습을 통해 우리 시의 통합방위역량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겠다.”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