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지난 24일, 25일 양일간 전 세대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참여형 축제인 ‘2019 포항만화축제’를 40,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는 ‘일상에서 영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만화 OST 성악 하모니가 펼쳐지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자취로운 생활’의 츄카피 웹툰작가(개그우먼 안가연)와 ‘자판귀’의 윤정민 웹툰작가 강연에 이르기까지 이틀 동안 단순한 일차원적 만화 감상 활동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어벤저스 전문 코스프레팀을 초청해 일상에서 만화 영웅을 만나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영웅의 옷을 입어보고 장비를 갖춰보는 코스프레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툰토이 입체 캔버스 만들기, 아기자기 캐릭터 만들기, 디오라마 만들기 등 자신만의 캐릭터를 직접 디자인·제작하고, 만화 캐릭터를 재창조하는 만화 크리에이터 체험 기회도 제공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VR 동화체험은 화면 속 동화 내용에 아이들이 투영되어 주인공을 체험함으로 아이들에게 동화의 실재감, 현실감을 주고 동화에 대한 흥미를 더욱 증대시켜 주었으며, 밥 아저씨의 매직 드로잉은 밥 아저씨 분장을 한 배우의 화려한 매직&드로잉 퍼포먼스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그 외 어벤저스 사진 콘테스트, 숨어있는 스파이더맨을 찾아라, 캐릭터 라이더, 영화상영, 각종 유·무료 체험행사 및 푸드트럭, 프리마켓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에너지 넘치고 경쾌한 축제가 진행됐다.
송영희 포항시립도서관장은 “포항 만화축제는 4차 산업혁명과 융합하는 만화·웹툰(Webtoon) 트렌드를 주도하여 문화도시 포항으로 도약을 이끄는 것”이라면서 “도서관 문화의 다양화로 시민 독서활동 또한 다양한 방향으로 뻗어나가 활성화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만화축제를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