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영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임숙자)는 지난 24일 친환경 농가 5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황토유황 제조기 시연회 및 활용교육을 실시했다. 

유황을 활용한 방제 방법은 친환경 병해충 방제 방법으로 관심을 받고 있으나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120℃) 및 증기 상태로 배출되는 유황가스로 인해 농가에서 직접 제조가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경북농업기술원은 재료 투입 후 작업자의 수동 교반 없이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황토 유황을 만들 수 있는 친환경 황토유황 제조기를 개발했다. 

황토유황은 유황과 황토를 이용해 제조되며, 농작물 살균 및 해충 기피 효과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도 기여하는 획기적인 친환경 방제 방법이다. 

한편, 영양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임대 사업장에 황토유황 제조기를 설치해 희망 농가가 직접 제조 및 병해충 방제를 할 수 있게 했으며, 친환경농업 및 황토유황 농법 교육을 6월 상순까지 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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