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부산시는 지역 스타트업이 대학 및 연구기관, 투자자, 대기업 등과 자유롭게 소통·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24일 중소 벤처기업부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에 ‘더 스타트(THE Start) 창업 밸리’라는 이름으로 공모 신청했다.
지난 24일에 마감된 스타트업 파크 공모에는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대부분이 신청해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6월 중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방문 (1차 서류 통과 지역 6개 내외 지역 대상), 3차 발표 평가(1,2차 평가 통과 지역 대상)를 거쳐 6월 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
‘더 스타트(THE Start) 창업 밸리’는 부산역을 중심으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투자 생태계와 빠르게 연결해 부산지역 스타트업을 비롯한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털, 엑셀러레이터 등 투자사들과 연계되는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를 뜻한다.
총 811억 원의 조성비가 소요되며 부산역 광장의 지식혁신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근 창업 거점 시설들과 연계해 개방형 혁신창업 밸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부산역 지식혁신 플랫폼은 오는 6월 공사 완료와 9월 개소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지역 혁신 플랫폼 구축과 함께 부산역 인근에 대학·연구기관, 기업, 창업자와 투자자가 협업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에는 투자자, 지원 기관, 스타트업이 입주해 투자와 자금 지원 등을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와 스타 스타트업 및 지역의 대기업, 중견기업을 같이 입주시켜 협업과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키는 아시아 창업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창업테마거리’를 부산역 인근 북항재개발 2단계 지역(중앙동)에 조성해 콘텐츠의 다양한 변화와 융합이 일어나도록 혁신성장 창업공간 및 청년창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아시아와 전 세계로 뻗어가는 철도의 출발점인 부산역을 중심으로 지역대표 창업 랜드마크인 ‘더 스타트(THE Start) 창업 밸리’를 조성해, 혁신창업 생태계와 도시재생의 융복합을 통한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