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림동 무단침입 및 강간미수범' 영상속 남성 긴급 체포
경찰, '신림동 무단침입 및 강간미수범' 영상속 남성 긴급 체포
  • 천하정
  • 승인 2019.05.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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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신림동에 살고 있는 여성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려한 남성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 CCTV영상이 트위터에서 '신림동 강간미수범 영상'으로 공개된 가운데 경찰은 영상속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사진출처= 트위터 영상 캡처)
(사진출처= 트위터 영상 캡처)

앞서, 서울 관악경찰서는 29일 오전 7시15분쯤 '강간미수 동영상' 속 남성 A씨(30)를 신대방동 자택에서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6시 29분쯤 트위터에 한 계정에는 ‘신림동 강간범 영상 공개합니다’는 제목으로 1분 24초 분량의 폐쇄회로(CC)TV 동영상이 올라왔다. 

CCTV영상속에서는 여성의 집 문이 채 닫히기 전에 모자를 눌러쓴 한 남성이 갑자기 등장하고, 여성이 문을 닫으려 하자 이를 막으려는 듯 다급하게 팔을 뻗었다. 

문은 간발의 차이로 남성이 집안으로 침입하기 전에 잠겼고 이 남성은 문이 닫힌 이후에도 문고리를 잡고 열려고 했고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두드리기도 했다. 

영상을 올린 익명의 트위터 제보계정 운영자는 동영상을 올리면서 "1초만 늦었어도 큰일날뻔 했다"며 "이 남자 보이면 신고를 부탁한다"고 했다.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에 '신림동 강간미수범을 강력하게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와 29일 오전 8시30분 현재 2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한편,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씨 추격에 나섰고 주거지 신대방동에서 이날 오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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