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강간미수범, `철저히 계획된 범죄?` 골목길부터 쫓아온 영상 공개 
신림동 강간미수범, `철저히 계획된 범죄?` 골목길부터 쫓아온 영상 공개 
  • 천하정
  • 승인 2019.05.2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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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혼자 사는 여성을 뒤따라가 집에 침입하려 했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해 긴급체포된 가운데 여성을 골목길에서부터 뒤쫓아가는 남성의 영상이 추가 공개됐다.

(사진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처)
(사진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처)

앞서 29일 채널A ‘사건 상황실’은 귀가하는 여성을 골목길부터 용의자 남성이 쫓아가는 모습이 포착된 폐쇄회로(CC)TV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길을 걷고 있고 그 뒤를 모자를 쓴 남성이 뒤쫓고 있다. 남성은 골목길부터 여성이 건물에 들어갈 때까지 뒤쫓는다. 

이후 여성의 집 앞까지 쫓아온 남성은 여성이 문을 닫는 찰나에 문이 닫히는걸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손을 뻗었지만 간발의 차로 문이 잠기자 문을 두드려도 보고 불 꺼진 문앞에서 1분여 남짓을 서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려움을 느낀 여성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긴급체포의 발단이 된 건 전날 오후 6시 29분쯤 소셜미디어에 ‘신림동 강간범 영상 공개’라는 제목으로 1분 24초 분량의 폐쇄형 회로(CC) TV 영상이 올라오면서다. 

영상에는 여성이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자 뒤에 숨어있던 남성이 집 안으로 따라 들어가려다가 실패하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은 여성의 집 문 앞을 1분간 돌아다니기도 했다. 네티즌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 이 남성의 체포를 요구하면서 경찰이 A 씨 추격을 나섰고 주거지 신대방동 인근에서 이날 A 씨를 긴급체포하게 됐다.

한편 서울 관악경찰서는 29일 오전 7시 15분쯤 강간미수 동영상 속 남성 A(30) 씨를 신대방동 자택에서 주거침입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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