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받았을 때 대처법
상처를 받았을 때 대처법
  • 이창미
  • 승인 2019.05.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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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는 경우가 생긴다. 친구이기도 있고 직장동료이기도 하고 때론 부모일 수도 있다. 누군가가 나를 힘들게 하거나 상처를 주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필자는 상처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전체), 좌측하단(​이창미)
사진=무료이미지 픽사베이(전체), 좌측하단(​이창미)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똑같이 상처를 줘야 할까? 인과응보의 법칙에 따른다면 세상의 이치라면 모든 우주의 기운이 알아서 해결해 준다. 그렇다고 믿고 상처를 준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집착에 불과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는 더 쌓인다. 지구에서 가장 무거운 마음을 지고 있는 모습일 뿐이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야말로 세상에서 이 지구에서 가장 무거운 마음이다. 제일 무거운 남을 증오하고 미워하는 마음인 그 무거운 것을 지고 있는 모습을 생각만 해도 가엽게 느껴진다. 미워하는 동안에 그 상처가 계속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모습은 자신이 만든 불쌍한 모습이라는 것을 눈치채야 하고 그것을 버리면 편한 세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계속 미워하고 있는 마음을 가지고 버티고 있는가? 익숙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길을 가다가 총을 들고 있는 사람이 쏜 총알에 맞았다고 과장해 보겠다. 당신은 지금 피를 흘리고 있다.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뭘까? 누가 총을 쏘았고 당신이 맞았다면 당장 해야 할 일은? 제일 먼저 본능적으로 상처를 치료해야 한다. 병원에 가서 지혈하고 총알을 뽑아야 한다. 이것이 조치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이다. 그래야 상처가 치유된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내 몸에 난 상처는 먼저 조치를 취해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누가 자꾸 총을 쏜다. "네가 성공한다고?, 성공은 무슨?, 네까짓 것이 뭘 제대로 하기나 해?, 네가 쳇!!!, 뭐 될 것 같아?, 그거 아무나 하는 것 아냐?, 성공이 우습냐!!!" 이런 이야기를 막 한다. 

당신은 상처를 받았다. 그런데 마음에 상처를 받았는데 마음부터 치료하지 않는다.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이 그 말에 상처받아 버린 나를 치유하는 것이 제일 우선인데도 말이다. 당신은 몸의 상처와는 달리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때는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그래서 분노의 눈으로 제일 먼저 한 행동은 그 총을 쏜 놈을 찾는 것을 한다. 그놈이 포착되면 집어삼킬 듯 보면서 그놈을 죽일 연구부터 한다. 지금 피를 흘리고 있다는 것은 생각도 안 한다. 내가 피가 너무 많이 흘러 죽어가고 있는데 그놈만 죽이려고 생각한다. 이 같은 행동은 정말 나를 괴롭히는 마음일 뿐이다.

살다 보면 사람들의 막말에 상처를 많이 받는다. 내가 관계없을 때는 남들이 그냥 던진 말이 별일 아닌 듯이 넘어갈 말들도 내가 개입되어 관계가 형성되면 예전과 다르게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모든 사람이 그러하다. 

일단 마음에 총을 맞았다면 제일 먼저 자신을 돌보자. 그 누가 입방아를 찧어 대더라도 남의 평가에 좌지우지되지 않는 정신을 갖추어야 한다. 남들이 뭐라든 내 인생의 주인은 나이다. 내가 미로에서 길을 찾지 못하게 함정에 빠트리는 것도 나이고 미로에서 탈출하도록 해답의 열쇠를 던지는 것도 나이다. 남의 말에 내 인생이 흔들리게 내버려 두지 말아야 함이 가장 힘이 세다.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고 행복에 집중하면 그 누구도 나에게 총을 쏠 수 없다. 해칠 수 없다. 

일방적으로 상처를 준 사람에게 자신을 너무 오랫동안 버려 두어선 안 된다. 직접적인 상처를 주지 못하도록 그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다고 자기 최면을 하는 것이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면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
 

(영남연합뉴스=이창미) gjfzm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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