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제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서 이사도시로 재선정
경주시, ‘제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서 이사도시로 재선정
  • 김상출
  • 승인 2019.06.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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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경주시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최된 ‘제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서 이사도시로 재선정됐다고 전했다.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최된 ‘제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서 경주시가 이사도시로 재선정되어 주낙영 시장이 참여 도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최된 ‘제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세계총회’에서 이사도시로 선정된 도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세계총회에서는 총 15개국의 후보도시가 경쟁에 참여해 재 선출된 경주시를 비롯해 미국의 필라델피아시, 벨기에의 브뤼헤시, 룩셈부르크의 룩셈부르크시, 멕시코의 산미겔시, 페루의 쿠스코시, 중국의 쑤저우, 폴란드의 크라쿠프시 등 모두 8개의 도시가 최종 선정됐다.

총 61개국 83개 도시가 참여한 이사회 후보도시 연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OWHC 정책결정에 아태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세계유산도시기구의 정책개발과 연구기능을 강화해 UNSCO, ICOMOS(국제기념물협의회), IUNC(국제자연보전연맹) 등 문화유산 관련 세계기구와 협력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연설했다. 

또한, “세계유산도시기구는 단순히 세계유산을 가지고 있는 도시들의 네트워킹 모임이 아니라 개별 도시의 문화유산 관련 정책결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해 참가도시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2017년 이사도시로 선출된 경주시는 17개 도시에 불과했던 아태지역의 회원도시를 31개로 증가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으며, 한국도시도 9개에서 17개로 늘어나는 등 OWHC에서 아시아 태평양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쟁쟁한 경쟁도시를 누르고 이사도시로 선출된 것은 큰 영광이며, 세계유산도시로서 경주가 지닌 역량과 제시한 의견을 지지해준 회원도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문화유산 정책에 세계 각 도시의 특성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이사도시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에 첫 이사도시로 선출된 쑤저우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아시아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계유산도시기구는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들의 국제 협의체로 315개 회원도시가 참여하고 있으며, 8개의 이사도시가 운영 방향 및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사무처에서는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 워크숍을 매년 열고 있으며 세계유산 관련 계간지 헤시 태그 발간, 세계유산도시 국제사진 공모전, 유산 SNS 홍보활동을 위한 청년 홍보위원회 운영, 아태지역 유산도시 청소년 대상 청소년 어깨동무 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세계유산도시기구 8개 지역 사무처 중 가장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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