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첫 삽’ 뜬 울산 제2실내종합체육관, 2021년 7월 준공 예정
6년 만에 ‘첫 삽’ 뜬 울산 제2실내종합체육관, 2021년 7월 준공 예정
  • 류경묵
  • 승인 2019.06.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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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오늘 11일 울산체육공원 내 구 자동차 극장 부지에서 제2실내종합체육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알렸다.

울산 제2실내종합체육관 조감도

체육관은 남구 무거동 산 50번지 일대 2만 4,075㎡ 부지에 조성되며 총 544억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 8,349㎡로 건립된다. 오는 2021년 10월 개최 예정인 전국체전 경기장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같은 해 7월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4,000석의 다목적 체육관, 볼링장 30면, 라켓볼장 3면, 휘트니스장, 체육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2021년 제102회 전국체전 개최와 더불어 시민들을 위한 여가생활 및 건강증진을 위해 사용되며, 각종 국내 경기와 국제경기 개최 등 울산 대표 체육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조건을 갖춘 체육관은 울산체육공원 내 공공체육시설인 문수경기장, 문수야구장, 문수수영장, 테니스장과 함께 타 지역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주목받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지역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14년 7월 울산체육공원 내 공공체육시설 간 시너지효과 및 주차장 시설 등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제2실내종합체육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승인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128억 원을 확보했다.

그러나 사업 위치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 조치법’에 의해 3,000㎡ 이상의 건축물 건립 시 국토교통부 장관의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 승인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했으나 2번 탈락하며 사업 추진에 위기를 겪었다. 이후 중앙 도시계획 위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 및 사업 위치 선정 불가피성에 대해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당초 계획대로 승인을 얻게 됐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17년 건축계획 및 시공 분양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건축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창의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으며, 올해 3월 공동 시공사로 ㈜한진중공업과 ㈜조은아이건설을 선정하고 오늘 11일 기공식을 개최해 제2실내종합체육관 사업 추진 6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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