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정일 기자) 문경시는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50가구에 교체 비용을 지원하며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일명 콘덴싱 보일러인 ‘저녹스 보일러’는 연소 시 화염온도와 산소 농도 조절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이 일반 보일러보다 77% 낮으며, 연소효율은 91% 이상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보일러이다. 

문경시 소재 주택 소유주 또는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로 1가구 당 1대만 신청 가능하며, 각 가구당 16만 원을 지원한다. 저녹스 보일러 교체를 희망하는 자는 문경 시청 환경보호과를 통해 오는 6월 17일부터 6월 28일까지 방문 접수하면 된다. 

단, 친환경 보일러는 응축수 발생으로 인한 배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함으로 설치 불가능 장소 또는 도시가스 배관 미설치 지역의 경우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다. 이에 설치 대리점을 통해 설치 가능 여부를 문의·확인한 후 신청해야 한다. 

박영군 환경보호과장은 “저녹스 보일러를 설치할 경우 대기오염물질 저감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 증대로 연료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으므로 일반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는 가정에서는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여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저녹스 보일러 교체에 관한 문의는 문경시 홈페이지(www.gbmg.go.kr)의 고시·공고란 또는 문경시 환경보호과 대기 수질담당(054-550-6185)을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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