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화학 단지 내 ‘폐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식 개최
울산 석유화학 단지 내 ‘폐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식 개최
  • 류경묵
  • 승인 2019.06.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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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민선 7기 핵심 사업인 ‘하폐수처리수 재이용사업’으로 울산석유화학 단지 내 건립된 ‘폐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식’을 오늘 13일 오후 4시 송철호 시장, 시의회 전영희 환경복지 위원장, 울산공장장 협의회 회장, 기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울산석유화학 단지 내 건립된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전경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은 울산 석유화학 단지에서 발생해 처리 후 외항강으로 방류되는 폐수 중 일부를 재처리하여 기업체의 수 처리비용 감소 및 낙동강 원수 의존도 감소를 위한 공업용수(순수, 여과수 등)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비케이-이엔지(대표 길병기)에서 민간 자본 36억 원을 들여 지난 3월 착공을 시작해 시설공사를 완료했으며, 1일 2,400㎥ 규모의 시설용량으로 지난달 3일 시운전을 통과한 후 오늘 준공식을 가진다. 

재이용시설은 막 여과(UF)와 역삼투압(RO) 장치를 통한 폐수처리장 방류수의 불순물 제거 및 전기 탈이온(EDI) 공정을 통한 이온성 물질 제거 과정을 거쳐 전기전도도 1㎲/㎝ 이하의 순수를 제조하게 되며, 이는 수요처에 공급돼 제품 생산 및 보일러수 용도 등으로 사용된다.

순수는 시 자원회수시설에 1일 600㎥, ㈜롯데 비피화학에 1,800㎥ 공급되며, 특히, 울산시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인 자원회수시설에 공급되는 1일 600㎥ 순수는 스팀을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생산된 스팀은 남구 성암동에 위치한 외자유치 기업 바커 케이칼에 공급되며 이를 통해 시는 연간 26억 원의 스팀 판매수입 증가, 바커 케미칼은 약 7억 6,000만 원의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내 입주해 있는 석유화학 관련 22개사는 ㈜한주를 통해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아 정수 처리 과정을 거쳐 공업용수(여과수, 순수, 원수)로 사용하고 있으나 낙동강 원수의 수질이 저하되는 갈수기에는 원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재이용시설을 통해 오염 물질 총량 감소 및 기업체의 폐수 발생량 감소로 연안 해역의 수질을 보호하고 아울러 물 재이용율 증대 및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석유화학단지 내 기업체를 위한 맞춤형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2단계 방류수 재이용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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