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경주시립예술단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신라고취대의 제2회 정기공연인 ‘화랑, 풍류로 깨어나다’ 공연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신라고취대 예술감독인 이경섭 감독이 취임 이후 2번째 선보이는 정기공연으로 창작 가무악극, 국악관현악극, 소리, 무용 등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펼쳐진다.
1부에서 선보이는 ‘화랑의 꿈’은 신라시대 설화에 나오는 김유신과 천관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들의 사랑과 애환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무용과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해금의 마법사라 불리는 이동훈 해금 연주자가 이경섭 예술감독이 작곡한 곡을 바탕으로 해금 협주곡 ‘추상’을 연주하고, 젊은 소리꾼 김용우가 독창적인 음악 색깔로 국악가요를 선보인다.
3부에서 진행되는 ‘춤추는 관현악’은 연주뿐만 아니라 연기와 춤을 함께 공연하며, 기존의 국악관현악 편성에서 탈피해 신라시대부터 사용해 온 향비파와 생황 등의 악기를 더해 더욱 새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 제2회 정기공연 ‘화랑, 풍류로 깨어나다‘는 전석 5,000원이며 초등학생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경주 예술의전당이나 티켓링크 1588-7890(www.ticketlink.co.kr)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에 관한 문의사항은 경주시립예술단 운영팀(1899-2138)로 연락하면 된다.
이경섭 예술감독은 “단원들과 함께 국악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화랑, 풍류로 깨어나다’ 공연은 신라고취대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출발점으로,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