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최영태 기자) 지난 11일, 김천시 감문면 남곡리 치매보듬마을 어르신들은 회색빛 담벼락으로만 자리했던 공간을 지역예술가와 경북 보건대 학생들의 도움으로 밝고 환한 꽃 그림과 아름다운 사계절로 채워진 생동감 넘치는 벽화거리로 만드는 작업을 펼쳤다.
어르신들과 도우미 선생님들 모두가 삼삼오오 어우러져 한 부분을 채우고 나면 어느덧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어 빙그레 웃음도 나와 즐겁고 뿌듯한 시간을 꾸며나갔다.
이에,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인 환경조성은 물론 이웃을 배려하고 서로를 보듬어주면서 다 함께 행복한 마을로 나아가도록 치매 인식개선 및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오늘처럼 주민들 스스로가 꾸준히 참여해서 함께 웃고 함께 나누면서 지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치매보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이웃의 관심과 배려로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일상생활을 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벽화 그리기 또한 어르신들 모두에게 꼭 있어야만 하는 다 함께 하겠다는 “같이”와 함께 인지환경개선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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