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대곡천 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홍보할 ‘네스코 시민단(이하 시민단)’을 모집한다.
‘시민단’은 대곡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희망하는 울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곡천 암각화군(천전리 각석~반구대 암각화) 이해 및 홍보 활동, 대곡천 암각화군 주변 환경 정화활동, 대곡천 암각화군 관련 모니터링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반구대 암각화팀, 천전리각석팀, 역사사랑팀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구군별 50명, 총 250명을 6월 17일부터 ~ 26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자는 울산시청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전자우편, 방문(시 문화예술과),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발대식은 오는 7월 5일 열리게 된다.
‘시민단’은 올해 9월과 내년 2월 중 세계문화유산의 의미 및 대곡천 암각화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되는 아카데미 강좌를 수강해야 되며, 10월 및 내년 3월에는 대곡천 암각화군 정화활동 등 현장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시는 우수 시민 단원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곡천 암각화군을 가꾸고 즐기며 지키는 활동을 통해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염원 및 분위기를 적극 조성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대곡천 암각화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대곡천 암각화 세계문화유산 기반 마련 용역’을 진행하고 올해 말 문화재청의 세계문화유산 우선 목록 등재 신청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