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문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대구 웹툰 캠퍼스' 개소
미래 문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대구 웹툰 캠퍼스' 개소
  • 정용진
  • 승인 2019.06.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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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오는 18일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과 함께 ‘대구 웹툰 캠퍼스 개소식’을 입주 작가, 기업, 웹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고 전했다.

대구시와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대구 웹툰 캠퍼스 개소식’ 안내 포스터
대구시와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대구 웹툰 캠퍼스’ 안내 포스터

이번 개소식은 1부 행사로 사업 경과보고, 축사, 명예교장 위촉식 및 개소 퍼포먼스,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고 2부 행사인 네트워킹에서는 만화 ‘까치’, ‘공포의 외인구단’, ‘남벌’의 작가이자 우리나라 만화계 거목인 이현세 대구 웹툰 캠퍼스 교장의 특강을 실시한다. 

웹툰 캠퍼스는 지역 웹툰 창작자들의 열린 창작공간뿐만 아니라 시민 및 기성작가들을 위한 웹툰 체험, 교육, 컨설팅 등 웹툰 산업 육성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18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관한 ‘지역 웹툰 캠퍼스 조성 및 운영’ 사업 선정으로 추진됐으며 2018년 하반기 실시설계 및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올 2월에 준공한 후, 지난 3~4월에 입주 작가 및 기업 모집공고를 거쳐 4월 말 입주를 마무리했다.

캠퍼스는 수성구 소재 경일대학교 대구교육관에 위치해 있으며, 1층은 일반인과 입주 작가들을 위한 웹툰 전시·체험공간, 4‧5층은 총 16실의 작가 및 기업 입주실, 8층은 이론 및 실습교육실과 사무실, 휴게실 등이 설치되어 있다. 현재 20명의 웹툰 작가 및 기업체가 입주해 작업하고 있으며 일반인 대상 웹툰 아카데미 과정, 중고등학생 대상 웹툰 창작체험교실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7년 문체부 국고보조사업인 ‘대구디지털만화창작 전시관 구축’으로 지역민 대상 웹툰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 대구시는 2018년 ‘지역 웹툰 캠퍼스 조성 및 운영’ 사업 선정으로 ‘웹툰 캠퍼스’라는 공간적 인프라와 교육·컨설팅 등 지원프로그램을 결합해 웹툰 창작 생태계 조성의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문화콘텐츠산업의 원천인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하나의 콘텐츠를 개발해 그것을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업, 장난감, 출판 등에 활용함으로 파급 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전략) 특성을 가진 웹툰 산업은 수조원의 잠재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4차 혁명 시대의 대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구‧경북의 우수한 인문학적 토대는 작가의 상상력‧아이디어가 생명인 웹툰 분야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출신 우수한 웹툰 작가·단체, 만화 관련 학과 재학생 등 풍부한 인적자원은 시가 비수도권 웹툰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 콘텐츠산업으로서 웹툰 산업의 전망은 상당히 밝다.”라며 “지역 웹툰 작가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파급력을 미칠 원천으로서 문화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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