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수출 계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수출 계약서 컨설팅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수출 계약 체결 시 경험 및 지식 부족으로 수출 계약상의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역 수출 기업의 경우 수출 업무 개시 및 신규 구매자(바이어)와의 거래, 기술적 합의를 요구하는 특정 제품 거래와 관련해 적합한 수출 계약서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울산시와 무역협회는 수출 계약 전문 국제 변호사들의 체계적인 법률 상담을 통해 지역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수출 기업 보호에 나선다.
지원 사업은 ‘수출 계약서 작성 대행’과 ‘수출 계약서 검토’ 등 2가지 분야로 나누어 실시된다. 수출 계약서 작성 대행의 경우 법무법인이 기업의 수출품목, 결제, 운송 방식 등 사전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표준 계약서 작성을 지원하고 수출 계약서 검토의 경우 구매자와 협의 중인 계약서, 기 체결된 계약서, 새로운 수출 품목에 대한 계약서 등을 검토해 수출 기업에 불리한 조항을 적합한 조항으로 수정하는 컨설팅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수출 기업에게 불리한 독소조항을 사전 검토해 무역 피해를 방지하고, 수출 초보기업의 계약서 작성 지원을 통해 수출 위험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울산 지역 중소기업으로 연중 상시 선착순으로 10개사를 모집하고 타당성 평가를 거쳐 지원을 실시한다.
한편, 지원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울산시 통상지원 시스템(http://www.ultrade.kr) 또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누리집(us.kita.net) 공시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