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억 원 규모의 역대 최다 포항 우수 수산물 ‘미국 수출 상차식’ 진행
약 2억 원 규모의 역대 최다 포항 우수 수산물 ‘미국 수출 상차식’ 진행
  • 김시동
  • 승인 2019.06.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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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지난 18일 구룡포수협 활어위판장에서 역대 최다 수산물 미국 수출을 축하하고 향후 수출 활성화를 기원하는 ‘포항시 우수 수산물 미국 수출 상차식’ 행사를 진행했다.

포항시 구룡포수협 활어위판장에서 ‘포항시 우수 수산물 미국 수출 상차식’ 행사를 진행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구룡포수협 활어위판장에서 ‘포항시 우수 수산물 미국 수출 상차식’ 행사를 진행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회째를 맞는 포항시 수산물의 이번 미국 수출은 과메기, 오징어, 문어, 골뱅이, 기타 수산가공품 등 13톤 규모로 금액은 약 2억 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 규모의 수출이다.

이번 수출을 맡은 포항시 인증 우수 수산물 가공 판매 협동조합은 총 6개의 ‘품질 인증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 내 어획·가공되는 수산물에 대해 자체 기준을 마련해 기준 통과 업체들을 대상으로 품질을 인증해주는 수산물 품질관리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에 따라 수산물 품질에 대한 안전성이 검증되고 대외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제품들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시는 이번 미국 수출에 앞서 지난 4월 26일 포항시 인증 우수 수산물 가공 판매 협동조합과 울타리 USA에서 수출 공급 상호 협력을 위해 MOU(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MOU 체결과 함께 10만 달러 규모의 수산물 수출 계약을 맺어 이후 과메기와 가자미를 주력 상품으로 지속적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울타리 USA를 통해 올해부터 활성화된 수산물 수출은 중계무역이 아닌 직수출로 유통비용을 절감해 현지에서 한국 내 최저가에 준하는 소비자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하며, 가격경쟁력 면에서 상당한 이점을 갖고 있으므로 앞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수출에 큰 역할을 한 울타리 USA는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 3개소, 온라인 매장 12개소를 가진 유통 업체로, 국내 30여 개 업체에서 우수한 농수산물 330여 품목을 수입하여 미국 내에 유통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을 대상으로 미국 FDA의 승인 이후 LA에서 포항지역 수산물의 본격 판매를 기념하여 USA사 주관 ‘미국 한인의 날 기념 수산물 오픈 축하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정종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수산물 품질관리 인증제를 기초로 한 우리 시의 우수한 수산물을 미국으로 수출하게 된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고 향후 수출 판로가 더욱 확대될 것에 대하여 기대치가 높다.”라며 “이번 미국 수출을 발판으로 홍콩 등 또 다른 수출 활로를 모색하여 지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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