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시동 기자) 포항시는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기계면 봉좌마을에서 송도 도시재생 뉴딜사업(경제 기반형)의 아이디어 발굴과 도시재생에 대한 지역 대학생들의 관심 증대를 위해 ‘대구‧경북 대학생 해커톤 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도시재생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쇠퇴해가는 도시의 지역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도시 기능을 도입하기 위하여 청년들의 젊고 참신한 감각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해 기존의 도시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지역 문화콘텐츠디자인연구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포항에서 처음 시작되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앞서 5월 9일~6월 14일 도시재생사업에 관심 있는 대구‧경북 대학생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한동대를 비롯한 5개 대학에서 83명, 21개 팀이 참가하며 참여 팀은 포항시 송도동 뉴딜 대상 지역 현장을 방문하고 해당 지역의 기초 조사 등을 실시한 후 기계면 봉좌마을 특별행사장으로 이동해 무박 2일 동안 지역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 결과물을 발표하게 된다. 심사 결과는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할 예정이다.
김현구 포항시 도시재생과장은 “지난해 이어 이번 해커톤 대회에서도 대학생들의 젊은 감각과 참신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되기를 바란다.”라며, “해커톤 대회의 좋은 아이디어들이 포항시 송도 뉴딜사업 지역에 접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아이디어 창출, 기획을 통해 최종 결과물(아이디어)을 산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지난해 해커톤 대회에서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활력을 잃은 포항 시내(포항시 북구 중앙동) 일대의 ‘꿈틀로’를 재정비하여 새로운 도심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은 윤석화(한동대 졸업) 씨는 포항 해커톤 대회의 경험 및 수상 경력으로 취업에 성공, 사례 공유 강의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