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시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북한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의 통일교육을 관내 공무원 대상으로 진행했다.
2018년 9월 통일교육지원법 개정으로 공직자 통일교육 의무화에 따라 실시된 이번 교육은 공무원으로서 범정부적인 통일문제 및 평화통일에 대한 신념을 갖고 평화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북한이탈주민 오춘성 전문강사의 진행으로 ‘평화의 싹 함께 키우는 통일 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강의에서는 북한의 과거와 평양시 모습, 북한의 시장, 북한 실상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 등을 관내 공무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특강 진행을 맡은 오춘성 강사는 북한이탈주민 적응 심리 상담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대구통일교육센터 소속 통일교육 전문 강사를 맡아 지역 내 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관을 방문해 통일 순회 강좌를 펼치고 있다.
시는 하반기에도 관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대구통일교육센터에서는 시 산하기관에서 강의를 의뢰하면 자체 전문 강사를 파견, 교육을 제공한다. 또한, 통일교육원에서는 사이버 통일교육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진광식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통일교육 특강을 통해 대구시청 공직자들이 통일을 위해 필요한 가치관과 태도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북한이탈주민을 우리의 또 다른 이웃으로 여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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