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윤득필 기자) 남해군은 지난 25일 미조항 (구)냉동창고 재생사업의 건축설계 공모 심사 결과, ㈜네츄럴시퀀스 박석희 건축사사무소장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번 당선작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공간감이 뛰어나고 기존 건물의 특성·질감을 잘 살렸으며, 후면의 숲과 절벽을 이용한 공간계획과 야간경관 계획이 좋은 평가를 얻어 선정하게 됐다.

본 설계안은 미조항의 어업활동에 방해되지 않도록 방문객 동선이 주출입구에서 후원으로 이어지도록 했으며, 1층은 전시홀·미조마켓·메인로비를, 2층은 미조전시홀·다목적홀을, 옥상은 정원·루프탑 등을 설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군은 빠른 시일 내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여 올해 하반기에 착공, 내년 3월 경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미조항의 폐쇄된 냉동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라며 “미조항의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창의력 있는 설계안이 당선됨에 따라 (구)냉동창고가 미조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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