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연합뉴스=김용무 기자) 창녕군은 27일 목요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관내 양파·마늘 주산지인 농정현장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장관은 창녕농협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농협 관계자 및 생산자 대표와 마늘 가공현장을 둘러보고 양파·마늘 관련 애로사항 및 정책건의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생산자 대표는 주산단지 위주의 차별화된 정책을 건의하였으며 군의 본격적인 마늘 경매 전 정부 마늘 수매가격을 결정해 위축된 산지 시장을 살리고 안정적인 가격을 형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병희 농가는 “정부 수매비축(2만 3천 t) 발표 후 가격이 올라감에 따라 1만 t 추가 수매를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 조기에 수매를 추진하여 중간 상인이 아닌 농가들의 소득 보전에 힘써달라.”라고 말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에서도 양파·마늘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수매비축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양파 750원/kg, 마늘 2,500원/kg 정도로 가격이 형성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수립하고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한정우 창녕 군수는 “생산과잉과 소비 위축으로 양파·마늘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우리 군 자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출 계획을 수립하여 수급조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마늘 경매를 앞둔 시점에서 농가들의 홍수출하 자제와 중앙정부·농협에 비축 수매물량을 조기에 추진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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