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 증가와 소득증대 위해 어린 볼락 창원 인근 해역에 방류
수산자원 증가와 소득증대 위해 어린 볼락 창원 인근 해역에 방류
  • 장만열
  • 승인 2019.07.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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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장만열 기자) 창원시는 지난 6월 28일 마산합포구 시락, 진해구 잠도 해역에서 어업인 소득증대와 수산자원 증가를 위해 사업비 6,500만 원을 들여 어린 볼락 21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전했다.

창원시는 인근 해역에 어린 볼락을 을 방류하고 있다.
창원시는 수산자원 증가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인근 해역에 어린 볼락을 방류하고 있다.

어린 볼락은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기후변화와 남획 등으로 잃어가는 수산자원을 내 손으로 회복한다는 마음으로 마을 어촌계 및 수협, 진해지역 자율 관리어업공동체 등 많은 시민들이 동참했다. 

경남의 대표적인 연안 정착성 어류인 볼락은 암초가 많은 연안 해역에 주로 서식하며 어릴 때에는 떠다니는 해조류들과 함께 20∼30마리 정도 무리를 지어 다닌다. 낮에도 활동하고 성숙어가 되면 어릴 때보다는 작은 무리를 지으며 밤에 활동한다. 암컷과 수컷이 교미하여 암컷의 배 속에서 알을 부화시킨 후 새끼를 낳고 4~5월에 특히 많이 잡히며 깊은 바다보다 연안의 얕은 바다에서 잡히는 것이 맛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변화와 수중 생태계 파괴, 남획 등으로 인하여 창원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의 감소로 어선어업의 축소가 심화되고 있어 수산업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올해 2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어린 고기를 적극 방류할 방침이다. 또한 해양 쓰레기 정화사업 등을 통해 어류의 생활 터전인 수중 생태계 회복에도 노력하고 있다.

홍승화 수산과장은 “우리 해역 특성에 맞고 고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수산 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수산자원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방류사업의 효과 제고를 위해 포획된 어린 고기를 즉시 방류하는 등 어린 고기 보호를 위해 자발적인 수산자원 보호에 어업인·낚시객 및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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