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은 민들레
다재 윤현수
비에 젖어 날지 못하는
한 마리 애기 새의 울부짖음
먼저 날아간
형제의 빈자리가 허전하고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혼자만의 몸부림
사랑으로 다가올
따스한 햇살 품속 안겼다가
넓은 세상 날아가게
머리 숙여 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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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호 :다재
-고향:부산
-청옥문학 시등단
-시의전당 회원
-석교시조문학 회원
(영남연합뉴스=김상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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