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안전 대책 마련 총력, 울산시 ‘세계 최고 수준 방사능 방재 기반’ 구축
원전 안전 대책 마련 총력, 울산시 ‘세계 최고 수준 방사능 방재 기반’ 구축
  • 류경묵
  • 승인 2019.07.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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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류경묵 기자) 울산시는 ‘원자력 방재 타운 조성 사업 시민토론회’를 오늘 4일 의사당 3층 회의실에서 시의회 행정 자치위원회, 탈핵울산공동행동, 한국 원자력 여성, 대학을 비롯해 원자력 관련 각급 기관 및 시민단체의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울산 시청에서 ‘방사능 방재 대책 시민안전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울산 원자력 방재 타운 조성 사업’은 한국 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에서 지난 2018년 9월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자문위원회(2회)와 중간보고회(2회)를 가졌으며, 이번 시민토론회 이후 7월 말 마무리될 계획이다. 

현재 울산 지역은 가동 원전 11기, 건설 중인 원전 3기로 최대 원전 밀집 지역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방사능 방재능력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후 방사선 비상 계획이 30㎞로 확대되어 대부분의 울산 지역이 비상 계획 구역에 포함됨에 따라 시민들의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울산 원자력 방재 타운’은 국내 최초로 지휘, 예찰, 교육훈련, 체험, 방재연구 등 종합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곳으로 원전 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응능력 강화 및 주민 피해 최소화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재 타운은 부지 확장성, 주민 수용성 등 경제, 사회, 환경적 조건이 뛰어난 울주군 삼남면 교동리 울주종합체육공원 인접 부지를 대상 부지를 선정했으며, 울주 방사능방재지휘센터, R&D 인큐베이팅센터 및 방재기술평가 센터, 방사능 방재전문 연구소, 방사능방재인력개발원, 원자력 방재 전시·교육·체험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울산시는 현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주관으로 국비 78억 원을 들여 부지 1만㎡, 건축 연면적 1,600㎡ 지상 3층 규모의 ‘울주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건립을 202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송철호 시장은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원자력 방재 타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 토론회에서 제시된 고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주민대피계획 개선 등 방사능방재대책 마련과 원전 사고 대응 시뮬레이션 구축, 방사능방재지휘센터 구축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전 안전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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