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테리어 안락사해야.. 그냥 두면 아이 사냥할 것" 강형욱 일침 
"폭스테리어 안락사해야.. 그냥 두면 아이 사냥할 것" 강형욱 일침 
  • 천하정
  • 승인 2019.07.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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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천하정 기자) 여우 사냥에 쓰이던 개 폭스테리어가 입마개를 하지 않고 집 밖을 나왔다가 35개월 된 여자아이 안쪽 허벅지를 물어뜯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개통령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는 해당 폭스테리어를 안락사 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일침을 가했다.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3살베기 여아의 허벅지를 물어뜯은 폭스테리어를 안락사 시켜야 된다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밝혔다.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3살베기 여아의 허벅지를 물어뜯은 폭스테리어를 안락사 시켜야 된다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밝혔다.
(사진출처=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유튜브 캡처, SBS 8시 뉴스 보도화면 캡처)

지난 3일 SBS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12㎏짜리 폭스테리어가 35개월 된 여자아이의 허벅지를 물었다. 이 사고로 아이는 허벅지 안쪽을 크게 다쳤다. 

이에 강형욱 대표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개가 경력이 좀 많다. 이 사람 저 사람 아이를 많이 물었다"면서 "분명히 이 개를 놓치면 아이를 사냥할 것이다."라며 아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해당 개 주인이 개를 못 키우게 뺏어야 한다"면서 "저 개는 다른 사람이 키워도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안락사를 하는 게 옳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락사가 심하지 않느냐고 할 수 있지만, 자신의 부모, 자녀, 친구가 이렇게 무방비로 물리면 그렇게 이야기하지 못할 것"이라며 "개를 놓치는 사람은 또 놓친다. 놓치는 게 아니라 그냥 놓는 것이다. 그래서 키우면 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문제는 이 개가 사람을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주민들은 개 주인에게 항의했고 견주는 입마개 착용을 약속했지만, 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입마개를 하지 않아 개 주인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견주는 이에 대해 “너무 오랫동안 입마개를 차고 있으니 개가 불쌍했다”며 “지하 1층에 아무도 없고 한산해서 살짝 빼줬다”고 해명했다. 

한편, 사고를 낸 폭스테리어 품종은 영국 원산의 애완견으로 키가 약 40cm로 작은 개인데 본래는 사냥개로서, 특히 여우사냥에 많이 쓰여 ‘폭스테리어’(Fox Terrier)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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