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여름철 폭염에 따른 차량 화재 주의 당부
대구소방안전본부, 여름철 폭염에 따른 차량 화재 주의 당부
  • 정용진
  • 승인 2019.07.05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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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연합뉴스=정용진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지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여름철 폭염에 따른 차량 화재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지난해 발생한 차량화재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들이 차량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최근 3년간(2016~2018) 여름철 화재 발생은 1,149건으로 이중 차량 화재가 157건이며, 2019년 6월 현재까지 10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분석 결과 6~8월 여름철 차량 화재가 52건으로 가장 많으며, 이는 여름 평균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 무더위, 폭염 기간의 장기화 등이 크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7월, 8월의 경우 각각 17건, 20건의 차량 화재가 발생해 6월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화재의 발화요인 분석 결과로는 기계, 전기, 원인미상의 화재가 전체의 75%이며 엔진 과열, 과부하 등과 관계있는 전기·기계적 요인이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엔진 과열, 고온의 외부 복사열에 의한 엔진 온도 상승으로 엔진 내부 오일·연료 누설 및 배선 피복 손상, 장시간 차량 운행 등이 차량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했다. 또한, 폭염에 따른 차량 실내 온도는 80℃ 이상 상승하므로 휴대폰 배터리, 휴대용 부탄가스, 라이터 등이 장시간 노출될 경우 폭발 위험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장시간 운행을 피하고 오일, 배터리, 냉각수 등 주기적인 차량 점검과 주차 시 차량 내 폭발성이 있는 물건을 이동 조치, 실내 주차장에 주차하거나 햇빛 가림막 등을 활용해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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